아기 2

세이치즈(캔디 스튜디오) - 100일~돌사진 촬영하다.

누워서 기지도 못하던 우리 아가가 어느새 돌 잔치 하고도 어느새 3개월이 흘렀네요. 아내가 눈매가 좋아서 고른 세이치즈. 100일때부터 돌까지 무사히 촬영했었죠. 평창동에 있는 캔디 스튜디오 였는데 우선 들어갔을때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왠지 내 집 같은 편안한 분위기에 소품 배치들도 너무 예뻐서 그곳에 살고 싶을 정도였어요. 정민이가 남자들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여직원분들께서 계시니 함박웃음이 저절로 나오더군요. 마구 웃으면서 귀여운 표정도 잘내고 해서 어느새 촬영은 순식간에 끝이 나곤했었지요. 200일 촬영때엔가는 한번 안재우고 갔더니 칭얼대서 잠시 재우고 다시 촬영했지만 우리 아가가 잘하는건지 직원분들께서 너무 잘하시는건지 아가가 해맑게 웃으면서 금방 촬영하곤 했었습니다. 나중에 사진 고르려는데 ..

from Me.../일상 2011.07.11

아기 낳기 전엔 몰랐던 것.

아기 낳기 전엔 몰랐던게 너무 많았다. 시장에, 백화점에, 마트에 아기 안고서 나온 엄마들을 보면서 애도 있는데 힘들게 왜 굳이 유모차니 아기띠니 하고 밖으로 아기를 데리고 나왔을까 생각했었다. 편하게 집에 있으면 될텐데... 애도 있는데 그냥 집에서 밥해먹고 말지... 지금..아기를 낳아보니 그 심정을 알겠다. 아기 엄마들이 어떤 심정으로 아기를 업고 메고 마트라도 나오는지.. 그것이 그들에게 그나마 누릴수 있는 외출의 기회이고 기분전환의 방법이란걸 이제야 알겠다. 아기를 무릎에 앉혀놓고 힘들게 힘들게 밥을 먹으며 아기가 좀 큰 경우엔 아기한테도 맨밥 한숟갈이라도 떠먹이며 남들 보기엔 불편해보이고 정신없어 보이면서도 굳이 외식을 하는건, 신랑 있는 주말에 그렇게라도 해서 기분전환이라도 해야 다시 한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