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자랑 국보 1호 숭례문이 새벽에 완전 전소 하고 말았다. 저녁 8시 50분경부터 화재진압을 시작했다는데도 불구하고 결국 새벽 1시 50분경 숭례문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정도로 부숴지고 무너져 내렸다. 너무 어이가 없어 말이 안나올지경이었다. 어젯밤 12시경쯤 보던 영화를 마무리하고 TV를 틀었더니 "숭례문 화재 붕괴직전" 이라는 자막을 보고 무슨일인가 했다. 어제 낮 남대문을 지나쳐 갈때까지만 해도 멀쩡히 보던 숭례문이었는데 말이다. 대한민국의 국보 즉 국가의 보물이다. 한나라의 보물이 잿더미가 되어 무너지는데 내가슴도 무너지더라. 너무너무 안타깝고 슬퍼서 어찌할바를 모르고 쳐다만 보고있었다. 소방대원들이 그렇게 물을 퍼대는데도 꺼지기는 커녕 악마의 불꽃처럼 활활 타올랐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