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제주도 여행의 첫 포스팅을 시작하게 되네요.
아무래도 오늘은 첫포스팅 정도만 하고 휴가다녀온 후에나 다시 포스팅할수 있을듯 합니다.
시간남을때 짬짬히 하자.! 니깐 맘편히 기다려(누가 기다려줄려나..-_-;;) 주세용~ :)
- 포스팅은 높임말 쓰지않고 편하게 일기형식으로 쓸예정입니다. 나쁘게 생각 말아주세요.
AM 05:00
장인 어른께서 깨워주셨다.-_-;; 우리는 잘 못일어나기 때문에 아버님께서 전화로 깨워주셨다..으흐흐..;;
우리집 구염둥이 똥깨 복순이에게 5일치 밥과 물을 한번에 주고 토스트 하나 해먹고 출발~!
비행기 시간이 이른 시간이라.. 집근처에서 여유있게 출발 택시를 타고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한성항공 티케팅하는곳은 한쪽 구석에 있다. 모르겠으면 주변에 도움을 청하면 금방 알려주신다.
저 비행기는 우리가 탈 비행기가 아니다. ㅠㅠ)
이번 제주도 여행은 궁핍이 컨셉이니 저런 좋은 대한항공같은걸 탈 여유가 없다.
우리가 탈 비행기는 한성항공!! 시끄럽지만 저렴한 그 한성! 옛 서울의 이름 한성!! 그 한성항공을 타기로 했으니 구경만하고 패스~
한성항공을 타기 위해 ㄱㄱ싱.
우리는 10번 게이트에서 공항내 버스를 타고 뱅기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어때 ? 아담하게 생겼다. 움하하하.
게다가 프로펠러. 굉장히 시끄럽다구!!! (프로펠러 옆자리가 내자리란 말야..ㅠㅠ)
바로 옆자리다..ㅠㅠ
이녀석 보기와 마찬가지로 상당한 굉음을 내뿜어준다. 굉굉굉~~~!!
무서운 녀석..ㅠㅠ)
덕분에 소음으로 아침에 졸린눈 비비고 온게 무색하게 잠을 잘수 없게 해준다.
그래도 싼 가격이니까.. 이번 여행의 컨셉은 뭐!? 궁핍.
고로 그냥 간다.
왠지 다른 여객기완 다르게 한번은 읽어보게 되는 책자..;;;
느낌만 그렇다뿐이지 실제로는 상당히 안전할꺼 다.
사람 태우고 다니는 건뒈..~~
요런 저런 생각 하다보니.. 어느새 리아스식 해안(남해안..-_-)을 지나 대한민국 남쪽 아름다운 섬 제주도가 보이기 시작했다.
아직 아침 안개가 있어서인지 아래쪽은 살짝 뿌옇다.
저기보이는게 바로 한라산~!!
북쪽엔 백두산 남쪽엔 한라산~! 오호!! 난 제주도여행이라 처음봐.. 두큰두큰..~~
아차 그러고보니 미리 이야기 하지 않은게 있는데 이번 여행의 컨셉은 궁핍인것 처럼
우리(아내님과 저)는 자전거로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메가쑈킹님의 신혼여행 을 읽고서 자전거를 선택한건 결코 아니라구!!!! (실제로 상당히 영향을 주었음)
무려 5박 6일간 천천히 ..... 제주도를 자전거로 돌면서 만끽할꺼라구!!!
그래서 3월 초였지만 반팔만 가득 챙겨갔다. 음하하하!!!
음 이야기가 샌 사이 어느새 제주도 도착~~~ 룰룰루.. 아래를 봐!!
너무 정겨워보여!!!
오오!! 내려간다 내려간다.!! 제주도라구!!!
[ am 08 : 40 ]
무사히 착륙을 마치고 예약해놓은 자전거 대여점으로 고고싱~~
하기위해 비행장 앞에서 기다렸다. 잠시후 제주도 하이킹(우리가 자전거를 대여한곳)에서 봉고로 태우러 왔다. 라디오에서 오늘 기온 15~7℃ 정도 된다고 한다. 구름이 많이 끼는 날씨이고 내일은 차차 흐려져 저녁에 비올수 있다는 예보를 들었다. 저녁에 오면야 뭐 상관없쥐..!!
그나저나 오늘은 구름이 많이 낀다고 하니 하이킹 하면서 땀날일은 좀 적겠네.. 후훗
자전거 대여를 마쳤다. 출발 사진도 찍고.. :)
자전거 1일 대여비용 8000원에 장갑 서비스 받고 아침 10시 출발!
자전거를 타고 조쿰 달렸다. 약 20분정도 달려가니 용두암에 도착했다.
제주도는 자전거 도난 사고가 거의 없댄다. 그래서 대충 짐이랑 같이 세워두고 용두암으로 내려가서 사진한방 찍어주고 돌아가는 길에 다시 대여점에 들렀다.
원래 가던 코스랑 반대코스에 용두암이 있는터라 용두암을 들르고 다시 대여점에 들른것이다.
대여점에 들른 이유는 자전거가 좀 부실해서 다른 자전거로 교체하기 위함이었음(그러나 두번째 자전거도 타다보니 좀 이상했다.;;;)
첫번째 목적지인 한림공원으로 신나게~~~ 달려나갔다.
쭈욱 평지길 위주라서 달리기 무난했다.
차도 별로 많지 않은 길들이 많았고 날씨는 선선하고 바람도 많이 불어 자전거 타기엔 딱 좋았다.
초보인 우리들도 순탄하게 잘 갔으니....
어디로 가야하는지도 체크하고..
잠깐 멈춘김에 갈매기 무리들 잔뜩 있는 바위섬(완전 똥천지다.;;;)을 구경도 하고....
바람도 느끼면서 다시 출발 하자!!
[ pm 12 : 30 ]
고내리에 있는 어느 슈퍼(휴게소)에 들렀다. 지친 목좀 축일겸 해서 들어가서 뽁아리 사러갔는데 귤도 팔았다. 제주도 왔는데 귤맛이라도 좀 볼까? 출출하기도 하고 아직 점심은 좀 힘들것 같아 귤을 샀는데 인심좋은 아주머니께서 한바구니 잔뜩 해서 2000원에 주셨다. 우하하하~~ 좋아랑~
맛나게 먹고 또 출발 !! 하며 시동을 걸었는데....
벌써 자전거를 끌고 간다.;;;;
그다지 힘든 코스가 아닐진데... 우리 체력은 이미 바닥으로 내동댕이 쳐지고 있었다.
5분 하이킹 10분 끌고가기 를 계속 번갈아가면 하고 있었다.. 이노무 저질 체력..;;;
이래서 과연 5박 6일간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칠수 있을 것인가!!!
[ pm 2 : 30 ]
여차저차해서 하이킹을 하다보니 협재 해수욕장에 도달했다.
우와아앙~~~ 아룸 답다!!!
협재해수욕장은 정말 제주도의 해수욕장을 보여주는 듯하다!
동남아 어느 해수욕장을 간듯한... 마치 우리나라엔 없는 듯한...
깨끗한 청정 바다.
푸르르다!! 맑고 모래는 정말 곱고 아름답다.
여름이었으면 다 던지고 뛰어들어갔을게야!
살포시 발만 담궈본다.
발의 무좀이 싹씻겨내려가듯 차가운 바다에 발을 담그니 얼것같다..;;;
하지만 너무 좋다.
초봄이라 아직은 너무 추운듯.
협재해수욕장.. 맛만봤다.ㅋㅋ
다음에 올일 있으면 여기로 와도 좋을듯.
[ pm 3 : 00 ]
첫번째 목적지인 한림공원 도착!
조금 구경하고 있자니 중고딩 애들의 수학여행인가보다. 저글링 개떼마냥 몰려들었다..ㅠㅠ)
사진찍는건 둘째치고 너무 시끄럽다..ㅠㅠ)
방해받고 싶지 않았건만... 수학여행 시즌일 줄이야!!!
앞으로의 여행도 쭈욱 수학여행 온 아해들과 전투를 벌이게 된다.
헉헉... 메딕! help!
어쨌든 한림공원을 둘러보자.
너무 힘들어서 사진을 찍긴 했지만 표정이 어두운 관계로 야자수길에 있던 사진은 pass를 ..
한림공원 내에는 동굴이 3개정도 있다.
협재굴,쌍용굴,황금굴
이 3개의 굴은 한라산이 폭발했을당시 용암이 흐르면서 만들어낸 굴로 멋진 장관을 만들어 낸 굴들이다.
내부는 습하고 시원하였다.
머리위에서 가끔 물이 떨어지기도 하였고 내부는 바깥의 화창한 날씨를 알수 없을정도로 어두웠다.
그 조용한 굴에서 중고딩들의 재잘거림이란...ㅠㅠ) 울림이 좋아서 귀따가워짜증이 날정도였다.!!!
책에서만 보던 모자상이다. 엄마가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이 정말 딱 그모습인것 같았다.
한림공원의 좋은점은 제주도 전부를 돈것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라는 것이다.
제주도의 특징들을 모아놓고 한번에 보여주는 마치 종합 선물세트 라고나 할까?
야자수를 비롯한 갖가지 자연을 볼수가 있고 동굴도 무려 3개나 체험할수 있는데다가
민속마을, 사파리조류원, 수석관, 연못정원, 아열대식물원 등을 모두 갖추고 있다.
돈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구경을 모두 할수 있다.
한번쯤 들러보면 다른곳에 차마 들르지 못했다하여도 어느정도 제주도를 느끼고 왔다고 할수 있겠다.
으아... 지친다...
게다가 와이프님 무릎이 나간것 같습니다.
어떡하냐..;;;
어쨌든 다시 출발 [ pm 4 : 30 ]
이번 목적지는 제주도 오면 꼭 먹어야한다는 제주도 빅허브 햄버거!!
그다지 멀지 않은 곳이었지만 30분이나 걸렸다. 거의 걸어갔으니...
기진맥진하여 도착해서 빅허브 햄버거 한개 시키고 잠시 쉬었다.
주인 아저씨께서 아로마 허브액을 목뒤에 상콤하게 발라주시고~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
맛있는 햄버거를 먹기 시작하니 노곤함과 동시에 졸음이 왔다.
그리고 내일도 자전거를 타고 갈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걱정이 시작되었다.
주인 아주머니께서는 무지무지*100 친절하셨다. :)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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